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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3일 일요일

코스모스: 우리나라 지오웹플랫폼개발의 현실(덜덜)

지오웹과정 중등교사 과정을 듣는 중에 비슷한 내용을 또 듣고 있는 터러 그냥 우리나라 국토지리원에서는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코스모스"라는 사이트를 발견하였다.


코스모스: 국토지리원에서 개발한 인문지리 시맨틱검색포털
http://cosmos.ngii.go.kr/portal/main/index.do#

<지원하는 것>
1) 스마트한 시맨틱 검색: 사용자의 검색의도를 분석한 후 적합한 결과를 분류별로 제공해지며, 선택정보에 대한 연관정보에 대한 연관정보를 동시에 표현하여 사용자 검색 결과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2) 검색결과의 별자리표현, 현실감 있는 3차원지도: 검색결과를 지도위에 별자리 형태로 표현하여 분류의 명확성과 정보 습득의 재미요소를 제공하며, 3차원 지도 기반 위치 정보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가상공간의 인문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시계열 정보와 사용자가 만드는 정보 생태계
시기별 중요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를 연도별, 월별, 일별, 시간별로 구분하여 타임 스라이드를 활용한 신개념 방식의 시계열 정보를 제공하며 "참여마당"에서는 사용자 참여 공간을 마련하여 사용자와 사용자 간의 정보 공유를 또 하나의 지식 습득 경로를 제공합니다.

4) 지역테마정보
http://cosmos.ngii.go.kr/portal/main/index.do#

5) 참여공간
http://cosmos.ngii.go.kr/portal/main/index.do#



<특징>
1) 인공위성영상을 이용하여, 구글어스처럼 '지구'를 굴려볼 수 있게 만들었다. (당연하겠지만, 구글에서 API를 이용하여 만든 것 같지는 않음.)
계속 살펴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인 '구글어스'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싶은거 같긴 한데, 문제가 심각한 듯.
>> 일단 인공위성영상의 질이 그닥 좋지 않고, (딱히 구글어스보다 화질이 좋아보이지 않음.)

2) 일단 제주지역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재 베타테스트 기간인 것 같다. 시멘틱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부분 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다. 시맨틱 검색이라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역시 '얼마나 빨리 나올 수 있냐'와 '정보의 차별성'이 관건이다. 굳이 '시맨틱'이 뭔지도 모르고도 검색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3) API 제공.
이 사이트를 플랫폼으로 하여 다른 지오웹사이트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그런데, 구글맵에 비하면 원시적인 수준.
구글의 개발속도를 뛰어넘을 수도 없는데, 이런식으로 자체적으로 API를 개발해봤자. 실제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런지.
심지어, API 레퍼런스가 PDF인데, 찾아보기도 어렵다.

4)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시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검색을 위한 단서도, 단순히 지명 정보 밖에 없고, 다른 카테고리 검색 기능이 필요하다.
(대강. 유적지/자연지물/숙박/레크레이션/노래방 워. 이런 식으로 검색이 되야 말이지. 누가 제주도를 그렇게 잘 안다고..)
게다가 과거의 보통 지도사이트들 처럼 저장, 인쇄. 요런것 밖에 없으니...
검색결과를 개인의 블로그 같은데서도 참고로 붙여놀 수 있도록 RSS같은 것이 지원되어야 할 것 같다.
허거덩.. 화면 상단에 '지역테마정보' '지명정보' '참여공간'의 버튼이 있는데, 가령 '지역테마정보'를 보고 있다가. '참여공간'버튼을 누르면 반응이 없다. 처음 화면까지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참여목록에 297건의 글이 있다. (알바겠지.)


5) 검색
어떤 의미에서 시맨틱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코스모스'사이트 자체가 국토지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 이상의 것을 웹상에서 잡아서 검색창에 뛰워줄 수 없다면, 시맨틱의 의미가 없다. '코스모스' 자체적으로 웹 검색 능력이 없어보인다.
자체서버내에서 제공되는 자료를 가지고 단순히 관련검색한다고 시맨틱이라고 해도 되는 것이람??

6) 사용자를 끌어들일 만한 힘이 없어보인다.
웹서비스에서는 '선점효과'가 무척 중요하다.
이미 다른 좋은 사이트들에서 (가령 구글같은) 잘 놀고 있는데 코스모스로 들어올 이유가 없다.
사용자들이 많아서 그들로 부터 만드는 정보가 서버로 들어와야 하는데 코스코스의 태생적인 폐쇄성 때문에. (아마.. 아마 안될거야)


흠..
뭔가 우리나라의 웹에 대한 개념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래도 자체적으로 이정도로 만들수 있는 제작자분들의 능력과 노고에 대해서는 존경한다.

그렇지만 흠.. 우리나라 지오스파셜웹에 대해서 정말 전문가들은 언급할 이유도 없어보이긴 하다.
빨리 공부 열심히하고, 똑똑해져야지.
정말 나는 이쪽 분야에서 먹고 살만한 인간이 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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